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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I News / May 2024

Sep 21

신년인사 2009

안녕하십니까?

어려움이 많았던 2008년이 갔습니다. 희망과 설렘을 안고 2009년의 아침이 열렸습니다.너 나 할 것 없이 불안하기만 했던 지난해. 그보다는 더 나빠져서는 안 되기에 새해에 거는 희망이 크기만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힘을 빠지게 했던 일은 무엇보다도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 풍조였습니다.

사회를 보호하는 정치가들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아침에 눈을 뜨면 뛰어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가슴을 졸이게 했던 개스 값이 찬바람과 함께 내려 갤런 당 2불 이하로 거래되어 개스회사조차도 믿을 수가 없게 되였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게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고 있는 동료는 물론이요. 가까운 친구와 친지조차도 믿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며 심지어는 스스로가 하는 말조차도 지배하고 있는 환경에 의해서 내일을 기약할 수없는 실정입니다. 실로 만연된 불신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이민자 중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종사하고  있는 우리 세탁업계를 돌아봐도 부끄럽게도 불신의 풍조는 만연 되여 있음을 봅니다. 가만히 눈 감고되돌아보면 올해 만 해도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떠오릅니다.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숨이절로 나오고  가슴이 쓰라리며 절망을 느낄  뿐입니다.

그러나 한숨보다도 크고 절망보다도 따뜻한 인정과 격려들로 인하여 2008년도도 버티어 왔음을 고백하며 어려운 고비마다 손 잡아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희망이 내속으로 퍼지는 것도 그 많은 손길들이 아직도 나를 잡아 준다는 확신은 어려울 것 같은  2009년도에 빛으로 다가섭니다.

불신이 만연된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진실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진실만을 나누는 일입니다. 불도 시작은 작았지만 큰 산을 태웁니다. 씨가 없어졌다고 절망 할 때는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우리 가슴속에 들어있는 작은 진실의 씨를 서로 서로 모아서 일을 한다면 사회의 풍조를 바꿔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신년인사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당면한 우리의 현실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별은 어두울수록 빛을 냅니다. 여기 어둠 속의 빛처럼 NDI의 홈페이지가 새로 단장하였습니다.

NDI 의 홈페이지가 우리들의 마음을 여는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언젠가는 땅 속에 무쳐있는 원유는 고갈 될 때가 올 것이고 개스값은 언제 다시 뛸지 모르지만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키워진 신뢰감은  고갈 되지 않고 솟아나와 우리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덮어 이 세상을 흔들고 있는  불신의 풍조를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세상은 꽁꽁 얼어 있을지라도 우리 손잡고 작은 일부터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진실을 말하고 행하며 또한 주변을 믿어주는 풍조를 우리가 만들어봅시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탁업계의 내일을 위하여!!

                            세탁인 모두에게 기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