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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I News / May 2024

Aug 17

곰팡이 얼룩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직물의 변색 및 약화를 초래 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 mold 또는 mildew라고 불리는 곰팡이는 유기물 표면에 생겨난 유색의 진균 균사를 가리키는 말로 곰팡이는 피 기생물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면서 퀴퀴한 냄새를 내보낸다. 그 색상은 검정에서 회색, 또는 오렌지색에서 빨간색까지 다양하다.

 박테리아는 단세포 미생물로 조건만 맞으면 급속도로 번식한다. 직물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박테리아가 번식하면 처음에는 시큼한 냄새가 나다가 나중에 곰팡이처럼 퀴퀴한 냄새를 띠게 된다.

번식에 유리한 조건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번식은 온도, 수분, 그리고 자외선 등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온도는 68°F-86°F가 번식에 가장 좋으며 115°F를 넘을 경우 곰팡이는 대개 다 죽는다. 그러니 박테리아는 이 온도에서 다 죽지는 않는다. 곰팡이는 얼린다고 죽지 않아 오랜 기간 냉동시켜 놓아도 살아 있을 수 있다.

    모든 미생물은 수분이 있어야 살 수 있다. 가장 번식에 유리한 습도는 70% 이상으로 특히 더러운 물이 옷에 묻었을 경우 미생물 번식에 더욱 유리하다.

    미생물은 어두운 곳에서 잘 번식한다. 햇빛은 번식에 필요한 수분을 증발 시킬 뿐 아니라 자외선이 곰팡이를 죽인다. 자외선은 그러나 곰팡이가 남긴 변색된 얼룩을 없애지는 못한다.

직물에 미치는 영향

    면, 리넨, 레이미 그리고 레이온 등 식물성 섬유는 특히 곰팡이 공격에 약하다. 곰팡이는 일단 직물의 변색 을 가져온 후 계속 방치될 경우 직물의 약화를 초래 한다. 그리고 박테리아가 번식할 경우 그야말로 식물성 섬유가 썩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실크는 곰팡이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높아 웬만해서는 곰팡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 울 역시 곰팡이에 강해 다습한 장소에 장기간 보관하기 전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극심한 상황에서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그리고 아크릴릭 등 합성 섬유에도 곰팡이가 필수 있다.  물론 이에 따른 얼룩도 생길 수 있다. 가죽과 천연 고무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환경을 제공한다.  큭히 곰팡이는 가죽의 모공 깊숙이 뿌리를 박고 번식한다. 그 결과 가죽에 생긴 곰팡이 얼룩은 제거가 거의 불가능 하다. 또한 곰팡이로 인해 가죽이 얇은 부분에는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세탁 방법

    곰팡이나 홍수 피해를 입은 세탁물을 처리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끼도록 한다. 그리고 곰팡이와 박테리아 피해가 심한 세탁물인 경우 장갑뿐 아니라 보안경과 가스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한다. 자칫 균사가 피부, 눈 등 점막부위 또는 기도와 폐 등 호흡기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기 생긴 세탁물은 클리닝을 하기 전에 직물이 변색됐거나 약화 도니 곳이 없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 현황을 고객에게 잘 설명한 후 앞으로 사용할 세탁 공정,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주지시킨다. 그리고 세탁물 전체를 처리하기 전에 몇 피스만 먼저 해 봐 원상 복구 작업의 성과가 어떨지를 미리 점쳐 본다.

    곰팡이와 박테리아로 인 한 악취 제거에는 오존이 아주 효과 적이다. 오존은 또한 미생물을 살균하는 효과를 함께 갖는다. 오존 처리는 옷이 완전히 마른 후에 해야 한다. 왜냐하면 옷에 수분이 있을 경우 오존과 작용해 과산화수소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무는 오존에 의해 손상될 수 있으며 염료 중에도 특히 아세테이트 직물에 사용한 것은 오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곰팡이로 인한 변색과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산화성 표백제를 사용해 물세탁 하는 것이다. 소디움 퍼보레이트나 과산화수소는 실크, 울 또는 나일론에  사용해도 안전하다. 소디움 하이포클로라이크 즉 클로린계 표백제는 린넨, 면, 레이미 그리고 대부분의 합성 섬유에 안전하다. 표백제중 곰팡이를 죽일 수 있는 것은 소디움 하이포클로라이트 뿐이다.

    만일 산화성 표백제를 사용할 수 없는 직물이라면 중성세제와 암모니아를 이용해 웨트 클린한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곰팡이를 죽일 수 없다.

    홍수 피해를 입은 세탁물에 생긴 박테리아는 워셔블인 경우 140°F-158°F 온도의 물에 일반적인 표백제 농도를 유지해 세탁한 후 텀블 드라이 하면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다.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 할 경우 평소대로 드라이 클린 한 후 158°F로 20분간 말려 356°F 온도에 80psi로 스팀 피니시 하면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다.

    그러나 드라이클리닝만으로는 세탁물에 남아 있는 수용성 불순물을 제거할 수 없으므로  완전한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다.

    가죽에 생긴 곰팡이는 젖은 헝겊으로 닦아낸 후 널어서 말린다. 그리고 완전히 마른 후에 오존 처리를 해 곰팡이가 더 이상 번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만일 추가의 클리닝과 원상  회복을 원한다면 가죽 전문 업소를 이용 한다. 가죽에 생긴 곰팡이 얼룩의 상태가 심한 경우 완전한 원상 복구가 불가능 하다.